《대마도를 달리다 – 페달 위에서 찾은 나만의 속도》는 한 사람이 자전거를 타고 일본 대마도라는 작은 섬을 3박4일 동안 종단하며 겪은 감정, 풍경, 만남, 사색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나 안내서가 아니다.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아닌, ‘과정’과 ‘속도’를 통해 삶을 되돌아보는 여정 그 자체이다.
부산항에서 자전거를 싣고 배를 타고 대마도로 떠나는 것에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한국과 가까우면서도 이국적인 대마도의 고요한 해안 도로와 내륙 숲길, 작은 마을과 정겨운 인연들 속에서 전개된다. 자전거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자동차나 도보 여행과는 전혀 다른 속도와 감각을 선사한다. 그리고 그 느린 속도 속에서 저자는 자신도 몰랐던 감정들과 마주하고, 자신에게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가진다.
책 속의 주인공은 오르막에서 지치고, 내리막에서 긴장하며, 때로는 비를 피해 버스정류장 박스에서 일본인 여행자와 커피를 나누기도 한다. 낯선 식당에서의 따뜻한 한 끼, 창문 너머로 바라보는 바다, 말없이 건넨 미소와 물 한 병. 그 모든 그것이 여행을 특별하게 만든다. 단 한 번도 이름을 묻지 않았던 사람들과의 짧은 만남 속에서, 저자는 오래도록 남을 따뜻한 감정을 발견한다.
이 책은 여행이 끝났을 때 느끼는 공허함이 아니라, 오히려 채워지는 감정을 이야기한다. 여행은 단지 일상을 떠나는 행위가 아니라,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비워낸 마음 위에 새로운 나를 채우는 과정임을 저자는 자전거 페달을 통해 말하고 있다.
《대마도를 달리다》는 자전거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 일본 작은섬 대마도 여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혹은 삶의 리듬을 잠시 멈추고 싶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자극이 될 책이다. 사진보다 선명하게 남는 기억들, 목적지보다 더 소중한 여정, 그리고 그 길 위에서의 작은 깨달음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이 책은 당신의 여행 가방 속에 함께해야 할 한 권이다.
지금, 당신도 페달 위에서 나만의 속도를 찾는 여정을 떠나보세요.
유영남, 자전거와 글을 사랑하는 여행자. 그는 말한다. "내가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건, 빨리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속도를 되찾기 위해서였다.“
삶에 지쳐갈 무렵, 도시의 소음 속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놓치고 있었던 시절. 유영남은 어느 날 문득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순간에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꼈다고 말한다. 그 이후 그는 꾸준히 두 바퀴 위에서 자신을 마주하고, 길 위에서 사람을 만나며, 낯선 땅에서 익숙해지는 삶의 이야기를 기록해 왔다.
《대마도를 달리다》는 그의 두 번째 전자책이자, 가장 솔직한 자전거 여행의 기록이다. 일본 대마도를 3박 4일간 종단하면서 겪은 풍경과 감정, 만남과 사색을 진심 어린 문장으로 풀어낸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그것은 인생의 한 구간을 자전거로 통과하며 정리해 나가는 작가의 자기 회복의 여정이다.
그는 자전거를 '달리는 고요함'이라 표현한다. 속도가 빠르지 않기에 더 많은 것을 보고, 힘이 들어서 자주 멈춰야 하기에 더 많이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모든 순간을 기록하는 것이 그의 글쓰기 철학이다. 실제로 그는 여행마다 소형 수첩을 들고 다니며, 하루에 느낀 풍경, 사람의 표정, 바람의 온도, 자전거 바퀴 소리까지도 적어두곤 한다.
유영남 작가는 전업 작가는 아니다. 그는 여전히 일상의 틀 안에서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이지만, ‘여행을 통해 다시 충전된 삶’을 소중히 여기며, 그 경험을 글로 전하고 있다. 그리고 그 기록들이 언젠가 같은 고민을 하는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앞으로 그는 자전거를 타고 더 많은 길을 달릴 예정이다. 혼자만의 섬, 남도의 해안선, 제주 일주, 그리고 언젠가는 유럽의 도로까지. 하지만 그 어디라도, 그가 여행하는 본질은 같을 것이다. "길 위에서 나를 다시 만나는 일. 그리고 그것을 글로 남기는 일."·
『대마도를 달리다』는 그 두 번째 이야기이며, 앞으로 이어질 여정의 서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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